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9살 여아, 합기도 수업 중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관장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 송치 초등생 안전 관리 논란…무술 지도자의 지도 방식·응급 대처 문제점 부각 청주의 한 합기도장에서 9살 여아가 수련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는 사고가 발생해, 무술 지도자의 안전 관리 책임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합기도장 관장 A(50대)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해 검찰에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공중 회전 동작 지도 중 사고…착지 과정에서 다리 꺾여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월 20일 청주 상당구의 한 합기도장에서 일어났다. A씨는 수업 중 9살 B양에게 브릿지 자세에서 몸을 들어 올린 뒤 공중 회전하는 ‘배들어올리기’ 동작을 지도했다. 이때 A씨가 B양의 등을 한 손으로 밀어 올렸고, B양은 공중 회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꺾이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 직후 B양은 약 30분간 진행된 후속 수업 전반에 걸쳐 허리를 짚거나 쪼그려 앉는 등 통증과 이상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아동의 호소에도 즉각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오는 11월 29일, 송내사회체육관에서 ‘2025 검무예생활체육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준비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선수 600명과 관계자 500명, 총 1,1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활체육 검무예 분야의 대표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검법(劍法) ▲겨루기 ▲진검베기 ▲단체연무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돼 선수들의 수련 기량뿐 아니라 무도 본연의 정신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진검베기 종목은 수련의 정점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집중력과 내적 단련을 필요로 하며, 관람객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단체연무 역시 팀워크와 예술성이 조화된 무대로 무예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의 든든한 지원 아래 준비된 만큼, 생활체육으로서 검무예의 외연을 확장하고 더 많은 시민이 무예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예는 기술뿐 아니라 예절, 집중력, 호흡 등을 통해 인성을 기르는 종합수련이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 운영진은 안전한 경기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대한민국 곳곳에는 조용히 그러나 묵묵하게 지역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돌보는 무도 체육관 지도자들이다. 부모님들이 직장에서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동안, 무도 지도자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을 맞이하고,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한 땀 한 땀 땀방울 속에서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마음의 힘을 길러왔다. 이들의 일상은 단순한 체육 지도를 넘어선다. 아이들이 학교와 가정 사이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지역 안전망이자 생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고, 마음을 읽고, 실수와 도전을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주는 이 꾸준한 노력은 대한민국 풀뿌리 교육의 가장 아래에서 묵묵히 빛나고 있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는 이러한 전국의 무도 체육관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찾아 기록하고자 한다. 도장에서의 작은 변화, 특별한 행사, 성장하는 제자들, 부모님과 지역사회에 전하는 메시지까지—각각의 이야기가 모여 대한민국 교육과 안전의 미래를 비춘다. 우리는 믿는다.전국의 무도 지도자들이 곧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며,이들이 만들어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인문학,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갈 ‘지도자의 무기’ 지금 태권도계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수련생 감소, 경기 침체로 인한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쟁 체육시설의 급증 등으로 많은 도장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런 혼란 속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경영 기술이나 마케팅이 아니다. 바로 ‘인문학적 통찰’이다. 인문학은 사람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성찰하며, 관계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지도자가 먼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철학적 기반을 갖출 때, 그 태도와 사고방식이 수련생과 학부모에게 전해진다. 결국, 인문학은 위기의 시대를 ‘이기는’ 가장 근본적인 무도적 수련이다. 나를 이기는 습관, 그 시작은 ‘공부’다 태권도 지도자는 기술을 가르치는 스승이자, 아이들의 정신을 세우는 교육자다. 하지만 현실의 바쁨과 피로 속에서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공부’는 종종 뒤로 밀린다. 이제는 하루 10분이라도 책을 읽고,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사색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지도자의 그릇은 도장의 크기를 결정한다.” 이 말처럼, 자기계발과 인문학적 성장은 곧 도장의 경쟁력이 된다. ‘무도칼럼 인문학 시리즈’, 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