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기획특집] 유치부 수련생 확보, 태권도장의 미래를 여는 열쇠 – "교구수업으로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저출산 시대, 유아 수련생이 태권도장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태권도장의 생존전략, 유치부 교구수업이 해답 태권도장이 과포화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 중심의 수련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5세부터 7세 사이의 유아, 이른바 ‘유치부’의 확보가 도장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저출산 기조 속에서 어린 수련생을 얼마나 조기에 유입시키느냐가 곧 향후 초등부, 중고등부까지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수련생 흐름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치부 대상의 수련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집중력 유지가 어렵고, 아직 신체조절 능력이 미성숙한 이 연령대 아이들에게는 기존의 태권도 수련 방식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에서는 놀이 기반의 ‘교구수업’ 도입이 주목받고 있다. “태권도, 놀이처럼 배울 수 있어요!” – 교구수업의 매력 교구수업이란, 다양한 도구와 장난감을 활용해 신체활동과 교육을 병행하는 수업 방식이다. 유치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록, 고리던지기, 터널, 균형잡기 도구 등을 활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한국·일본 산불, 기후변화가 부른 재난… 태권도장도 ESG경영을 고민해야 할 때 최근 한국과 일본을 강타한 대형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고온, 건조한 날씨, 강풍 등이 겹치며 산불은 더욱 빠르게 번지고, 피해는 광범위해졌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이러한 재난 속에서 기업과 기관들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한 ESG경영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태권도장도 ESG 경영이 필요한가? 도장은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다 태권도장은 지역 사회의 교육 공간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작지만 중요한 사회 조직이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아이들이 오가는 공간에서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운영은 교육적 책임이자 미래 경영 전략이 될 수 있다. 도장에서 실천 가능한 ESG E (환경): 종이 대신 전자 알림장 사용, LED 조명 설치, 일회용품 최소화, 체육복 재활용 캠페인 등 작은 실천이 기후위기 대응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S (사회):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ESG란 무엇인가? 기후위기 시대, 태권도장도 '지속가능성'을 고민할 때 최근 기업들뿐 아니라 공공기관, 학교, 그리고 심지어 작은 태권도장까지도 “ESG 경영”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ESG는 낯설고, “대기업만 신경 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ESG란 무엇이며, 왜 중요해졌을까? ESG, 무엇의 약자인가? E(Environment) 환경 – 기후변화, 탄소배출, 에너지 절감 등 환경 보호와 관련된 모든 활동S(Social) 사회 – 지역사회와의 관계, 직원 복지, 인권, 다양성 등 사람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G(Governance) 지배구조 – 투명한 운영, 윤리적 경영, 내부 통제 시스템 등 경영의 신뢰성 즉, ESG는 돈만 잘 버는 기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조직이 되기 위한 기준이다. ESG는 왜 태어났는가? 2000년대 초반, 환경오염과 사회적 불평등, 부패한 경영으로 인한 대형 스캔들이 잇따르자,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성공한 기업이 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가?”“지구를 파괴하면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새 학기의 시작, 입학 시즌은 그 해 도장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3월부터 4월 초까지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치고, 학교생활의 리듬을 잡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스케줄을 확정짓고, 그 루틴을 방학 전까지 이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곧, 지금이야말로 친구 초대 행사, 체험 수업, 추천 이벤트 등으로 도장을 널리 알리고 신규 수련생을 유입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지도자들은 이 시기를 간과하거나, 방향성이 맞지 않는 이벤트에 에너지를 쏟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창 스케줄이 정해지는 이 시기에 전혀 무관한 캠프, 외부 대회, 장기 프로젝트에 몰두하게 되면 중요한 유입 창구를 놓치게 됩니다. 지금은 내부 확장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운동은 아이들에게 즐거움, 유대감, 지속성을 제공합니다. 친구가 있어야 도장 생활도 즐겁고, 부모님 입장에서도 아이가 적응 잘 하고 있다는 신뢰를 얻게 됩니다. ❝안목이 곧 성과다❞ 도장의 성장을 위해선 눈앞의 재미가 아닌 전략적 시기를 보는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2025년 대한민국.출산율은 0.6대까지 추락했고,청년들의 구직 포기는 일상이 되었다. 특히 20-30세대들의 무직은 100만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급기야 국정 불신과 민심의 분열 속에대통령 탄핵이라는 격변의 파도가 정국을 흔들고 있다. 이 혼돈의 시대 속에서,태권도장이라는 작은 공간은 여전히 아이들의 웃음과사범의 기합 소리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다.하지만 묻고 싶다. 지금, ‘성공한 도장’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성공’의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 과거에는 정해져 있었다.원생 수 200명, 월 수익 수천만 원,주차장 넓고, 시설 화려하고, 입시 프로그램까지 완비된 도장.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아이 자체가 줄어들었고,학부모는 더 이상 유행을 따라 아이를 보내지 않는다.기준은 바뀌었다.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진짜 성공을 말하고 있다. 지금 성공한 도장의 진짜 조건 5가지 1️⃣ 아이들이 오래 머무는 도장원생 수보다 중요한 건, ‘지속적인 관계’1년, 2년, 3년… 초등학교를 넘어 중고생까지 함께 자라는 도장. 2️⃣ 부모가 신뢰하는 도장불안한 시대일수록 교육 철학이 뚜렷한 도장이 선택받는다.“우리 아이는 저 관장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오늘도 아이들의 꿈을 위해 불이 꺼지지 않는 도장에서 — 우리 모두, 화이팅! 깊어가는 밤,동네 골목 어귀 작은 도장의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작은 손으로 띠를 묶고,숨을 헐떡이며 뛰는 아이들 곁에는언제나 묵묵히 곁을 지키는 관장님이 있습니다. 태권도장은 단순히 발차기와 동작을 익히는 곳이 아닙니다.체력이 없으면 꿈조차 이루기 어려운 오늘날,이곳은 어린 제자들에게끈기와 인내,그리고 스스로를 믿는 법을 가르치는 귀중한 공간입니다. 도복에 스며든 땀만큼,밤늦도록 이어지는 지도의 시간만큼,관장님들의 열정과 책임감은 아이들의 꿈을 더욱 단단하게 합니다. “훌륭한 스승은 말로 가르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현실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줄어드는 유소년 인구,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도장 운영은 때때로 고되고 외로운 싸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포기하지 않고, 한 명 한 명의 제자를 위해 오늘도 문을 여는 관장님들,당신들의 헌신은 분명 동네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분명히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입니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가는 모든 관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기획기사] 3월, 다시 시작하는 도장 운영… “이젠 전략과 시스템이 답이다”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 시기,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들 역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출발해야 할 시점이다. 태권도장을 둘러싼 환경은 해마다 급변하고 있다. 저출산의 여파로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고, 경쟁 도장은 많아지며,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운영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과거처럼 단순히 ‘많은 제자를 데리고 있으면 된다’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도장을 운영하는 지도자들이 ‘수익 구조’와 ‘운영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도장 수성의 핵심은 전략과 구조다” 도장이 장기적으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전략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이익 중심의 구조 설계다.단순한 정원 확대보다는 한 명의 회원당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 부가 프로그램, 특강, 용품 판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병행하는 방식이 이에 속한다. 둘째, 도장의 시스템화가 필요하다.커리큘럼, 수업 방식, 평가 시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새 학기, 정정당당한 마케팅이 도장의 품격을 결정합니다 입학식이 끝나고 어느덧 2주가 흘렀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교실에서 친구들과 이름을 익히고, 반 회장과 부회장을 뽑으며 서서히 학교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단지 학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지역 사회 체육관, 특히 태권도장에게도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신입생 유치의 황금기이자, 1년 농사의 시작이 되는 이 시기. 바로 지금이야말로 지도자들의 ‘태도’가 시험받는 순간입니다. 아이들의 교육기관으로서의 태권도장은 단순한 운동장이 아니라, 인성과 공동체의식을 키워주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입관 유도 활동 역시 단순한 ‘영업’이 아니라, 체육관의 가치를 전달하는 ‘소통’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부 지도자들 가운데, 돈이나 물질로 입관을 유도하려는 잘못된 마케팅 방식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적인 성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육관의 신뢰와 명성을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정정당당한 경쟁입니다. 실력과 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아이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입소문을 만드는 것.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입학식이 지나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반성 없는 도약은 없다 입학식이 끝났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 도장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입학 시즌은 도장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다. 많은 도장이 이 시기를 활용해 신입생을 유치하고 도장의 성장 기반을 다진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해보자. 우리 도장은 이번 신학기에 얼마나 많은 신입생을 맞이했는가? 혹시 입관보다는 퇴관이 더 많지는 않았는가? 주변의 경쟁 도장들은 새로운 입학생들로 활기를 띠고 있는데, 우리는 왜 같은 흐름을 타지 못했을까? 모든 것은 '차이'에서 비롯된다. 신입생이 많은 도장과 그렇지 않은 도장의 차이는 무엇일까? 같은 지역, 비슷한 시설, 유사한 가격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어떤 도장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어떤 도장은 정체기를 겪는다. 우리는 그 차이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반성해야 한다. 철저한 자기 반성, 늦지 않았다 늦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내년이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면 된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 도장의 문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새 학기의 문이 활짝 열렸다.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장으로 들어왔고, 부모님들은 기대와 신뢰 속에서 아이들을 맡겼다. 2025년 입학식, 이 중요한 날을 맞이한 각 도장의 관장들은 분명 느꼈을 것이다. 우리가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꾸준하게 노력했는지, 그 노력의 결실이 오늘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를 말이다. 입학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그것은 지난 한 해 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산이며, 동시에 다가올 1년의 시작점이다. 성공적인 입학식을 치른 도장들은 어떤 특징을 가질까? 첫째,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온 도장들이다. 한순간의 홍보가 아닌, 꾸준한 성실함과 교육적 열정을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쌓아온 곳들이다. 둘째, 인성과 교육을 최우선으로 삼는 도장들이다.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을 실천하는 곳이다. 2025년의 도장 운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저출산이라는 현실 속에서 더 이상 단순한 마케팅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대신, 정정당당한 교육과 진심 어린 가르침으로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이끌어 내야 한다. 이는 단기적인 전략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