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춘천 2025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박람회 열려… 저출산·과도한 경쟁 시대, 태권도장의 생존 전략 공유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주관·주최하는 ‘춘천 2025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박람회’가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이틀간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태권도장 관장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권도장 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략과 지도법, 최신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태권도장이 직면한 저출산과 과도한 경쟁 등 현실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관장들이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해 나갈지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
박람회 첫날부터 태권도장 운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연과 세미나가 이어졌으며, 태권도 지도법, 마케팅 전략, 회원 관리 노하우, AI 및 IT 기술 접목 사례 등 실무 중심의 주제들이 다뤄졌다. 강연에는 태권도장 경영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관장들이 직접 나서 자신의 운영 사례와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산업 전시 부문에는 약 60여 개의 태권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각종 태권도 용품, 교육 프로그램, IT 솔루션, 인성교육 콘텐츠, 홍보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도복, 띠, 보호구 등 전통적인 용품부터, 태권도장 운영에 필수적인 회원 관리 프로그램과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영상 콘텐츠 제작 서비스까지, 태권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업체와 관장들 간의 활발한 상담과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관장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태권도장이 시대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며, “단순히 물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태권도장 경영과 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태권도장 관장은 “도장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현실적인 전략과 성공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관장들끼리 서로 정보를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춘천 2025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박람회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태권도 산업 전반의 발전과 도장 운영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태권도협회는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