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태권도는 태권도요, 막걸리는 막걸리다”
상록(常綠)의 길을 걷는 세계적 사범, 마스터 장
외국인 지도 전문 도장 ‘상록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 평생 태권도로 세계를 잇다
“Taekwondo is Taekwondo, Makegeolli is Makegeolli!”
2003년, 장성동 관장의 이 한마디는 그의 태권도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본질은 본질대로 지키고, 삶은 삶대로 즐긴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과 유연한 태도—그가 평생 걸어온 ‘상록(SANGROK)의 길’이다.

본 기자가 장성동 관장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었다. 홍콩에 거주하던 지인이 한 통의 전화를 걸어왔다.
“한국에 오면 늘 들르는 태권도장이 있는데, 꼭 한번 연락해보라”는 말과 함께 소개된 곳이 바로 상록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였다. 그리고 그 도장의 대표가 장성동 관장이었다. 그때부터 인연은 시작됐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해 온 경력,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전해온 이력 등은 본 기자와 닮아 있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눌수록 분명한 차이가 느껴졌다. 연배에서 오는 무게, 세월 속에서 다져진 내공, 그리고 태권도를 대하는 태도의 깊이였다. 같은 길을 걸어왔지만, 그는 분명 한참 앞서 있는 ‘대선배’였다.


장성동 관장은 열 살에 태권도를 시작했다. 그의 스승은 현재 Kukkiwon 부원장을 역임한 이종우 사범. 군 복무 시절에는 해병대 태권도 교관이자 선수로 활동하며 지도자의 길을 일찍이 열었다. 전역 후 1979년, 그는 태권도를 한국 밖으로 전하겠다는 목표로 상록태권도장을 설립했다.
그로부터 40여 년. 상록은 외국인 지도 전문 도장의 상징이 되었다. 영국, 노르웨이, 미국, 이스라엘, 독일, 인도까지—장 관장의 제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도장을 열었고, 그는 인도 태권도의 기틀을 세운 사범으로도 평가받는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고령의 나이에도 겨울철이면 직접 인도 전역을 돌며 지인과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이렇게 몸으로 태권도를 확산시키는 사범은 한국에서도 손에 꼽힌다.
상록(SANGROK)은 ‘사철 푸른 나무’를 뜻한다. 늘 성장하고, 늘 새로워진다는 의미다. 장성동 관장의 태권도는 예의와 존중, 약속의 실천이라는 전통적 가치 위에, 현대적 경기 훈련과 태극 품새를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그는 말한다.
“태권도는 잠깐 배우고 끝나는 운동이 아니라, 평생 함께 가는 삶의 방식이다.”
상록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는 외국인 수련생들에게 특별한 공간이다. 강도 높은 수련뿐 아니라, 가족처럼 함께 생활하며 한국의 문화와 일상을 경험한다. 이곳은 외국인 태권도 수련을 문의하면 Kukkiwon이 추천하는 몇 안 되는 도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본 기자는 장성동 관장을 보며 종종 이런 생각을 한다.
‘먼 훗날 태권도 지도자로서 내가 닮고 싶은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
화려하게 드러내지 않지만, 묵묵히 태권도의 본질을 지키며 세계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태권도인의 정신일 것이다.
“태권도는 태권도다.”
그 단순한 문장을 평생의 삶으로 증명해온 사범, 장성동. 상록의 길은 오늘도 변함없이, 그러나 더 멀리 뻗어가고 있다. 지금도 인도 방방곡곡에서 태권도의 열정과 사랑으로 지도하고 있을 장성동 관장님의 성공과 건강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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