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졸업 시즌, 태권도장의 역할과 관장님의 마음가짐
- 떠나보내는 아쉬움보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라 -
1.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졸업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태권도장 관장님들은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수년간 함께한 제자들이 떠나는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이는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관장님들은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단순한 송별 인사를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태권도를 통해 배운 인내, 도전 정신, 예절과 같은 가치를 앞으로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졸업생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하기
태권도장을 떠난다고 해서 인연이 완전히 끊기는 것은 아니다. 졸업생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태권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운영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 졸업생 초청 행사
졸업 후에도 태권도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기적으로 졸업생 초청 이벤트를 열어 도장에서의 추억을 되새기고, 후배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다.
✔ 졸업생을 위한 태권도 특별반 개설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을 위한 태권도 특별반을 운영하여, 졸업 후에도 태권도를 계속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유대감을 유지하고 도장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 SNS 및 커뮤니티 운영
졸업생들이 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SNS 그룹이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통해 졸업생들이 태권도장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하고, 도장에서의 경험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3. 졸업 시즌, 태권도장의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
졸업 시즌은 도장의 분위기가 변화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졸업생을 떠나보내면서 새로운 신입생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졸업식 및 수료식 진행
졸업식은 단순한 마무리가 아니라, 제자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남겨주는 행사이다. 졸업증서를 수여하고, 사범님들의 격려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하는 등 정성스러운 준비가 필요하다.
✔ 새로운 시작을 강조하기
졸업을 맞이한 제자들에게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자. 졸업 이후에도 태권도를 통해 배운 것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 입학 시즌과 연결하기
졸업 시즌이 끝난 후에는 새로운 신입생 모집 시즌이 시작된다. 태권도장에서 졸업생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준비해야 한다. 졸업생들이 도장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신입생이 유입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4. 졸업 시즌을 도약의 기회로 삼자
졸업 시즌은 단순히 제자들을 떠나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태권도장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관장님들은 기존의 운영 방식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 기존 졸업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태권도장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 졸업생 부모님들과의 관계를 유지하여 새로운 신입생 추천을 유도한다.
-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태권도를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졸업하는 제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그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것이야말로 태권도장 관장님의 중요한 역할이다. 태권도를 통해 배운 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도장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졸업 시즌을 잘 활용하면, 태권도장은 더욱 건강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편지샘플!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태권도장에서 함께 땀 흘리고, 도전하며, 때론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다시 일어나 한 걸음 더 나아갔던 너희들의 모습을 기억한다. 너희는 단순히 태권도를 배운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우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법을 익혔다. 그 과정이 너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으리라 믿는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더 멋진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 이제 태권도장에서 익힌 정신과 자세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 할 때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너희가 흘린 땀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앞으로의 길이 늘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믿고,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라.
너희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도하며, 언제든 다시 찾아오면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한다.
언제나 너희를 응원하는 관장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