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겨울이 물러가고 햇살이 길어지는 요즘입니다.아침 공기는 아직 차갑지만, 아이들의 발걸음은 분명히 가벼워졌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이 시기면 늘 바빠집니다. 새학기 준비물, 시간표, 학원 일정, 교우관계 걱정까지. 아이의 앞날을 위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바쁜 준비 속에서 한 가지가 조용히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봄철 운동의 힘입니다. 봄은 단순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아닙니다.아이의 신체 리듬이 다시 살아나는 시간입니다. 낮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늘면서 성장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이 시기에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 아이는 1년의 체력 기반이 달라집니다. 면역력, 집중력, 수면의 질까지 자연스럽게 안정됩니다. 하지만 운동의 진짜 힘은 눈에 보이는 근육이 아닙니다. 마음의 변화입니다. 새학기는 아이에게 설렘과 동시에 긴장입니다. 낯선 교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담임 선생님. 겉으로는 씩씩해 보여도 아이의 마음은 생각보다 예민합니다. 그 긴장을 말로 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태권도장은 그 아이의 마음을 대신 이해해주는 공간입니다. 도복을 입고 바르게 서는 순간, 아이는 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조상에게 감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러한 설날의 의미는 태권도장에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태권도는 단순한 신체 수련을 넘어 ‘예의·존중·인내·배려’라는 가치를 함께 가르치는 무도 교육이다. 특히 설날은 이러한 가치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 설날은 ‘예절 교육’의 살아있는 교과서 설날의 대표적인 풍습인 세배는 웃어른께 공손히 인사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전통 문화이다. 이는 태권도장에서 강조하는 ‘경례 문화’와 매우 유사하다. 도장에서 지도자에게 인사하고, 친구들과 예를 갖추는 습관은 명절 예절과 연결되며 아이들의 인성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설날을 계기로 아이들은 “왜 인사를 해야 하는지”, “왜 어른을 존중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 설날은 가족이 함께 모이는 날이다.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태권도 수련생들은 설날을 통해 부모님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태권도는 태권도요, 막걸리는 막걸리다” 상록(常綠)의 길을 걷는 세계적 사범, 마스터 장 외국인 지도 전문 도장 ‘상록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 평생 태권도로 세계를 잇다 “Taekwondo is Taekwondo, Makegeolli is Makegeolli!” 2003년, 장성동 관장의 이 한마디는 그의 태권도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본질은 본질대로 지키고, 삶은 삶대로 즐긴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과 유연한 태도—그가 평생 걸어온 ‘상록(SANGROK)의 길’이다. 본 기자가 장성동 관장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었다. 홍콩에 거주하던 지인이 한 통의 전화를 걸어왔다. “한국에 오면 늘 들르는 태권도장이 있는데, 꼭 한번 연락해보라”는 말과 함께 소개된 곳이 바로 상록 월드 태권도 아카데미였다. 그리고 그 도장의 대표가 장성동 관장이었다. 그때부터 인연은 시작됐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해 온 경력,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전해온 이력 등은 본 기자와 닮아 있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눌수록 분명한 차이가 느껴졌다. 연배에서 오는 무게, 세월 속에서 다져진 내공, 그리고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