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목)

  • 맑음동두천 1.7℃
  • 흐림강릉 4.5℃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5.3℃
  • 흐림대구 6.7℃
  • 흐림울산 8.8℃
  • 맑음광주 5.5℃
  • 흐림부산 9.1℃
  • 맑음고창 0.9℃
  • 흐림제주 10.9℃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3.5℃
  • 맑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4.3℃
  • 흐림경주시 7.2℃
  • 흐림거제 9.3℃
기상청 제공

도서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사람’ - 박병호 관장, 삶과 철학을 담은 에세이 《특공무술 관장의 삶》 출간

AI가 대신할 수 없는 ‘기다림과 눈맞춤’… 도장에서 길어 올린 사람 중심 교육 철학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AI 기술이 빠르게 교육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시대, 한 무술관장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아닌 사람을 먼저 보는 교육은 가능한가.”

 

수십 년간 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해 온 박병호 관장이 자신의 삶과 교육 철학을 담은 에세이 《특공무술 관장의 삶》을 출간했다.

 

이 책은 무술 기술을 설명하는 교본이 아니다. 대신, 도장이라는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온 한 지도자의 시간과 고민, 그리고 교육에 대한 철학을 담담히 기록한 ‘사람 이야기’다.

 

 

■ 도장은 작은 사회다

 

박 관장은 책에서 “도장은 작은 사회”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도장에서 배우는 것은 발차기와 낙법이 아니다. 인사하는 법, 약속을 지키는 태도, 기다림, 책임감, 포기하지 않는 습관 같은 삶의 기초다.

 

그는 메달과 성적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대신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책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정의다. 박 관장은 지도자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함께 걷는 사람’이라 말한다. AI가 많은 정보를 대신 제공할 수 있지만,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기다려주는 일만큼은 사람이 해야 할 몫이라는 것이다.

 

■ 씨앗의 시간, 그리고 함께 걷는 길

 

책은 어린 시절 무술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시작한다. 도복의 냄새, 매트의 차가움, 첫 시합에서의 패배, 그리고 스승의 질문 “넌 왜 무술을 배우니?”까지. 그 질문은 결국 “나는 왜 이 길을 걷는가”라는 현재의 물음으로 이어진다.

 

이후 장에서는 제자들과의 시간, 도장 운영의 현실적인 고민, 학부모 상담의 기록, 그리고 코로나19 시기를 버텨낸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회원이 없던 시절의 전단지, 운영비와 임대료의 부담, 학부모의 기대와 지도자의 무게.
화려한 성공담 대신 현실의 고백을 담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더 큰 공감을 준다.

 

■ 흔들려도 멈추지 않는 사람

 

코로나19로 도장 문을 닫아야 했던 시기, 박 관장은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며 “한 명이라도 오면 끝까지 지도한다”는 원칙을 지켜냈다. 흔들린 생계 속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태도는 그가 말하는 ‘수련’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책에는 울던 아이가 리더가 되기까지의 성장 이야기, 포기하려던 아이가 다시 도복을 묶은 순간 등 현장의 감동적인 사례들이 담겨 있다.

 

그는 말한다.
“아이가 바뀌면, 가정이 바뀐다.”

 

■ 기술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교육

 

《특공무술 관장의 삶》은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대 속에서 교육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묻는다.

 

박병호 관장이 말하는 무술은 싸움이 아니라 자기 수양이며, 도장에서 지키는 다섯 가지 가치—예의, 인내, 책임, 겸손, 감사—는 단순한 덕목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다시 묻는다.
“나는 왜 이 길을 걷는가.”

 

그의 답은 거창하지 않다.
 

오늘도 도장의 문을 열고, 아이를 먼저 보고, 사람을 키우는 선택을 이어가는 것. 그 태도가 결국 미래를 만든다는 믿음이다.

 

■ 무술인을 넘어 모든 교육자를 위한 책

 

《특공무술 관장의 삶》은 무술인뿐 아니라 교육자, 학부모,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모든 이들에게 울림을 전한다. AI 시대에도 교육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메시지.
 

그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문장이 이 책의 가장 큰 힘이다. 도장의 문을 여는 사람, 그리고 삶을 수련으로 살아가는 한 지도자의 기록. 

 

이 책은 오늘도 묵묵히 아이들을 맞이하는 전국의 무술관장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교보문고 구매

 

#특공무술관장의삶 #박병호관장 #무술에세이 #교육의본질은사람 #도장철학 #인성교육 #무술교육 #지도자의삶 #AI시대교육 #도장은작은사회 #아이들의성장 #학부모추천도서 #무술관장에세이 #교육철학 #자기수양 #코로나도장 #무술인추천책 #교육자추천도서 #예의인내책임 #도장운영이야기 #지도자마인드 #사람을키우는교육 #무술인의기록 #도복과삶 #성장스토리 #함께걷는교육 #에세이추천 #교육에세이 #사람이먼저다 #무술관장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