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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잔소리를 바꾸면 아이의 공부력이 달라진다

『듣기 좋은 잔소리 가이드북』이 제안하는 부모의 말, 관계를 살리는 대화의 기술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잔소리를 멈추라는 책이 아니다”

『듣기 좋은 잔소리 가이드북』, 아이의 공부력을 키우는 부모의 말부터 바꾸다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한다.
“왜 이렇게 말해도 아이는 듣지 않을까?”
“도와주고 싶은데, 왜 잔소리만 남는 걸까?”

 

최근 씽크스마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듣기 좋은 잔소리 가이드북』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부모의 말을 단순히 ‘줄여야 할 잔소리’로 규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말이 왜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는지, 그리고 같은 말도 어떻게 전하면 아이의 공부력과 태도가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낸다.

 

 

잔소리를 없애는 책이 아닌,

잔소리를 ‘바꾸는’ 책

 

『듣기 좋은 잔소리 가이드북』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은 말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말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제는 말의 양이 아니라, 말의 방식이다.”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한마디, “왜 이것도 못 해?”, “또 미뤘니?”, “그렇게 해서 되겠어?”라는 말들이 아이에게는 자존감을 깎는 소음으로 들릴 수 있음을 설명하며, 같은 의도를 담고도 아이의 마음에 닿는 언어로 바꾸는 법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낸다.

 

공부력을 키우는 말은 따로 있다

 

이 책은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드는 방법을 학습 기술이나 성적 관리에서 찾지 않는다. 대신 부모의 언어가 아이의 사고 방식과 학습 태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주목한다.

  •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

  • 실패 후에도 다시 도전하게 만드는 말

  • 결과보다 과정을 인정하는 표현

  • 비교 대신 성장을 바라보는 관점

 

이러한 말의 기술이 쌓일 때, 아이의 공부력은 ‘압박’이 아닌 내적 동기에서 자라난다고 강조한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더 필요한 책

 

특히 『듣기 좋은 잔소리 가이드북』은 중학생,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준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부모의 말에 쉽게 반발하고, 대화를 차단한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아이의 문제로 돌리지 않는다. 대신 “부모의 언어가 아직 아이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책 속에는

  • 말문이 막힌 부모를 위한 대화의 출발점

  • 갈등 상황에서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표현

  • 훈계 대신 신뢰를 쌓는 말의 구조

 

등이 실제 가정 상황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담겨 있다.

 

부모 교육서이자, 관계 회복서

 

『듣기 좋은 잔소리 가이드북』은 공부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관계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부모의 말이 바뀌면 아이의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공부를 대하는 마음도 달라진다. 이 책은 성적표보다 아이의 얼굴 표정을 먼저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며,
“내가 아이에게 어떤 말로 기억될 것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지금, 부모의 말을 점검해야 할 시간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부모의 역할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듣기 좋은 잔소리 가이드북』은 완벽한 부모가 되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묻는다. 

 

“오늘, 아이에게 건넨 말은 듣기 좋은 말이었는가?” 

 

아이의 공부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은 충분히 곁에 둘 만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