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4.5℃
  • 구름많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7.2℃
  • 맑음대전 5.5℃
  • 연무대구 5.1℃
  • 흐림울산 13.4℃
  • 흐림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4.1℃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조금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7.8℃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7.5℃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태권도장 맛집

20년 한 자리, 학부모 신뢰로 증명된 광주 번개태권도의 힘

 

⚡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 광주 번개태권도, 교육 철학으로 학부모 신뢰 얻다


광주 번개태권도를 찾는 학부모들이 가장 먼저 만족을 표하는 부분은 시설이나 대회 실적이 아닌 분명한 교육 철학이다. 최근 태권도를 배우는 유치원생과 여자아이들이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은 아이 눈높이에 맞고 심리적으로 편안한 수련 환경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번개태권도는 기술 이전에 지도자의 인성과 마음가짐을 우선 가치로 둔다.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말 한마디, 훈육 방식까지 교육의 일부라는 것이 이 도장의 원칙이다.

 

이러한 철학은 지도진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번개태권도에는 여자 사모님과 여자 사범이 함께 지도에 참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 점을 특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여자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련할 수 있고, 감정 표현이나 심리적 부분에서도 공감받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질책보다 칭찬과 격려로 이끌어주는 지도 방식 역시 학부모 신뢰의 핵심 요인이다. 번개태권도는 시설이나 기술보다 지도자의 인성과 교육 철학이 먼저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도장 이름 또한 인상적이다. ‘번개태권도’라는 이름은 번개처럼 빠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단어 자체가 쉽고 단순해 아이들에게 친숙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히어로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이름 덕분에 한 번 들으면 쉽게 기억된다는 평가다.

 

 

홍보 방식도 다르다. 번개태권도는 별도의 공격적인 홍보를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성실히 수련하고, 대회 성적과 성장 과정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진다. 기술 지도에는 꾸준히 공을 들이되, 결과는 과정의 산물로 받아들인다. 이미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졌지만,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태규 관장은 “기술보다 지도자의 인성과 마음가짐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여자 사모님과 여자 사범이 함께 지도해 여자아이들이 더 편안하게 수련할 수 있고,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20년 한 자리,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20년 넘게 한 자리에서 꾸준히 도장을 운영해온 관장은 어떻게 학부모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었을까.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 번개태권도는 전문성, 시설 관리, 고객 소통, 차별화된 지도 방식, 운영 역량, 경영 철학 등 6개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도장 안쪽에서는 강태규 관장이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건네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었다. 초등학생 시절 도복을 입고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태권도를 시작한 그는, 대학교에서 체육학과 태권도 전공으로 진학하며 자연스럽게 태권도의 길을 걸어왔다.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좋았다”며 “다른 직업도 경험해봤지만 이 일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태권도를 지도하며 쌓인 제자들은 번개태권도의 가장 확실한 실력 지표다. 제자들 중 다수가 타 도장 사범으로 스카우트됐고,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태권도 엘리트 선수로 활동 중인 제자들도 여럿이다. 그럴 때마다 자신의 교육 가치관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든다고 한다.

 

한 곳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운영해온 결과, 자연스러운 입소문도 이어졌다. 번개태권도는 TV 방송 출연은 물론, 광주시청 인터뷰를 통해 관련 책자에 소개되기도 했다. 광주 지역 태권도 대회와 각종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또한 태권도협회 회장과 세계태권도 품새 의장이 도장을 방문했으며, 문대성 전 국가대표가 직접 찾아 특별 심의 신뢰를 얻는 이유는 단순한 성과가 아닌, 시간으로 증명된 교육의 힘에 있었다.판을 맡는 등 업계 내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프로필 사진
김지훈 기자

▷태권도 공인 7단 ▷ 태권도장 운영 (22년)
▷국기원 심사개선 TF위원 ▷전국태권도협회 세미나 강사(14개 협회강의)
▷법인으로보는 비영리법인단체 '열가지연구소장'
▷한국태권도지도자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 전주시태권도협회 교육분과 위원장
▷ 보디빌딩 1급심판 (대한보디빌딩협회) ▷줄넘기 심판 (대한민국줄넘기협회)
▷ KPFMA 컨퍼런스 위원장 ▷이지홀딩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