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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뉴스

“무도 인성교육, 다시 시작해야 할 질문들… 무도비즈니스타임즈 10대 기획을 발표하며”

지도자 비위 사건이 드러낸 교육 현장의 위기…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세우는 무도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최근 몇 년간 무도계 곳곳에서 발생한 지도자들의 성추행, 성폭행, 아동 폭력, 강압적 지도 사례는 태권도를 비롯한 무도 교육의 근본적 신뢰를 흔들어 놓았다. 수련생과 학부모가 도장을 ‘안전한 배움의 공간’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된 지금, 무도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성찰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무도는 단순한 신체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다. 아이의 성격을 만들고,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태도를 길러주는 인격 교육의 장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지도자의 인성 부재로 인해 교육 현장이 무너지고, 무도가 지켜온 존중·예절·절제의 가치는 왜곡되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일부 지도자의 일탈 행동이 아니라, 무도계 전체가 자기반성 없이 관행에 의존해온 구조적 결과이다.

 

이에 무도비즈니스타임즈는 2026년을 맞아 10부작 기획 시리즈 ‘무도 인성교육의 재정의’를 시작한다. 이 시리즈는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도 교육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좋은 지도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아이들에게 어떤 가치를 남길 것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 모두에게 다시 던지기 위한 작업이다.

 

시리즈는 크게 세 가지 방향을 담고 있다. 첫째, 지도자의 품성 회복이다. 사범과 관장은 기술적 전문성을 넘어 인격적 모범이 되어야 한다. 도장에서 선생님의 말투·표정·한마디 지시는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에 직접 영향을 준다. 지도자의 인성은 단순한 ‘매너’가 아니라 ‘교육의 첫 번째 조건’이다.

 

둘째, 구체적인 인성교육의 재정립이다. 발표력, 감정조절, 협력, 용기, 배려 등 현대 사회에 필요한 인성 요소를 태권도 수련 과정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 단계별·연령별 접근법을 통해 실질적 교육 방향을 제시한다.

 

셋째, 현장 변화를 위한 실천적 제안이다. 도장 문화, 조직 운영, 부모와의 소통, 성인지 감수성 강화, 안전 매뉴얼 등 지도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기준을 새롭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리즈는 무도계 전체를 향한 하나의 제안이다. “기술이 아닌 사람을 키운다”는 무도의 원칙을 다시 세우고, 교육자로서의 책임을 환기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무도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무도는 근본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이다. 그렇다면 지도자부터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출발점은 ‘인성’이다. 무도비즈니스타임즈는 앞으로 10편의 시리즈를 통해 현재 무도 교육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들과 마주할 것이다. 그 여정이 무도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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