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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경영뉴스

AI혁명, 이제 태권도장에도 불고 있다

전 세계가 AI로 변화하는 시대, 태권도장은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해야 하는가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지금 전 세계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위에 있다. AI(인공지능)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다. AI는 산업을 재편하고, 일자리를 바꾸며, 사람들의 사고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이 거대한 혁명의 바람 속에서, 태권도장 역시 예외일 수 없다.

 

 

1️⃣ AI, 태권도장의 ‘보이지 않는 코치’가 되다

 

AI는 관장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관장을 돕는 도우미이자 코치다. 예를 들어, AI는 도장 홍보용 콘텐츠를 만들어주고, 수업 일정표를 자동으로 정리해주며, 학부모에게 보낼 문자나 공지문도 대신 작성해준다.


또한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수련생의 자세 교정이나 발차기 각도 분석까지 가능하다. AI가 만든 데이터는 “감으로 지도하던 시대”에서 “근거로 지도하는 시대”로 관장을 안내한다.

 

2️⃣ AI, 도장경영의 ‘자동운영 시스템’을 만든다  

 

이제 도장은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라 경영이 필요한 브랜드다. AI는 수강생 출결, 결제, 상담, 마케팅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가능하게 한다. AI 챗봇을 활용하면 상담 문의 응답률이 높아지고, 블로그나 SNS 글은 자동으로 발행된다. AI가 주간 통계를 분석하여 “이번 주 입관 문의가 가장 많았던 요일”을 알려주면, 관장은 ‘감’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할 수 있다.

 

3️⃣ AI, 관장의 시간을 돌려준다

 

관장은 늘 바쁘다. 수업 후엔 행정업무, 홍보, 학부모 상담까지 쉴 틈이 없다. AI는 이 업무 중 30~40%를 대신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 AI가 학부모에게 자동 문자를 보내고,

  • SNS 게시물을 스케줄링해 올리며,

  • 도장 회계정리표까지 자동 작성할 수 있다.

 

그 결과, 관장은 행정에서 벗어나 교육과 리더십에 더 집중할 수 있다. AI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며, 관장의 에너지를 “사람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도구”다.

 

4️⃣ AI를 두려워하지 말고 ‘활용’하라

 

AI는 무섭지 않다. 문제는 ‘AI를 사용하는 사람’과 ‘AI를 모르는 사람’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태권도장은 기술 친화적인 도장이 곧 경쟁력 있는 도장이 된다. AI를 활용하는 관장은 매달 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매주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매일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반면, 기술을 거부하는 도장은 세상 변화 속에서 점점 뒤처질 것이다.

 

5️⃣ AI, 태권도의 미래를 확장시킨다

 

AI는 단순히 도장 운영 효율화를 넘어서,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K-스포츠 문화의 확장 도구가 된다. AI 번역 기능과 챗봇 시스템을 활용하면 외국인 수련생에게 한국어·영어·일본어로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는 태권도의 세계화와 관광 콘텐츠화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마무리

 

AI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제는 “AI가 태권도장에 도움이 될까?”가 아니라 “AI 없이 도장이 버틸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때다. AI는 기계가 아니다. 관장의 의지를 더 멀리, 더 크게 확장시켜주는 날개다. 태권도장은 ‘무도교육의 중심’이자 ‘AI 시대의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