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뉴스 태권도 관장의 은퇴, 내려놓을 것인가 이어갈 것인가
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은퇴의 순간과 고민 태권도 관장의 은퇴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교육 철학이 정리되고, 하나의 공동체가 방향을 잃거나 다시 세워지는 분기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까지 태권도 관장의 은퇴를 너무 가볍게 다뤄왔다. “나이가 되면 그만두면 된다.” “체력이 떨어지면 물러나면 된다.” 이러한 생각은 태권도를 단순한 직업으로 보는 시각에서 비롯된 오류다. 태권도 관장은 직업인이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업으로써 마무리 된다는 입장도 무시 못하는 일이긴 하다. ■ 은퇴를 미루는 관장, 준비 없는 퇴장은 위험하다 현장의 많은 관장들은 은퇴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피하고 있다.’ 도장을 평생의 터전으로 삼아온 이들에게 은퇴는 곧 정체성의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준비 없는 지속은 오히려 도장을 약화시키고 제자들의 성장을 멈추게 만든다. 지도자가 변하지 않으면 교육은 정체된다. 그리고 정체된 도장은 결국 도태된다. ■ 관장의 은퇴는 ‘책임의 완성’이어야 한다 진정한 은퇴란 단순히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그 책임이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