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싱가포르에서 온 특별한 손님들이 한류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약 150여 명의 자폐아 학생들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배우고 한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기회였다.
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태권도 도장으로 향했다.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선 자기 방어와 정신 수양의 예술로, 자폐아 학생들에게도 큰 의미를 지니는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속도에 맞춰 태권도의 기본 동작을 익혔으며, 태권도 수업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며 흥미진진하게 참여했다.
이번 방문에는 학생들을 위해 애정 어린 케어를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선생님들도 함께했다.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무리 없이 수업을 즐길 수 있도록 곁에서 끊임없이 돕고 지원한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에 태권도 체험이 더욱 의미 있게 진행되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는 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학생들이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특별한 한국 나들이는 태권도 수업에서 끝나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후, 학생들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감사와 감동을 전했다. 편지에는 태권도를 배우며 느낀 소감과 한국 방문에 대한 기쁨이 담겨 있었으며, 각자의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학생들은 자신을 격려해준 선생님들과 태권도 관장님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며, 그들이 받은 환대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이 특별한 한국 나들이는 한류 열풍과 한국 문화의 따뜻함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는 싱가포르의 자폐아 학생들에게 자아 존중감을 심어 주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며 중요한 기억을 만들어 주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외국인태권도체험 및 연수 전문기관인 국제금강태권도센터의 안병철 사범은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즐거워하고 자신감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그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보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태권도의 가치를 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자폐아 학생들의 한국 나들이는 한국 문화가 가진 긍정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특히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