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2024년 2월 인구 절벽에 따른 지역소멸의 그늘은 교육 분야에서 가장 짙게 드리워진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45개 초등학교 입학생을 한 명도 받지 못했다. 올해 초교 입학생 수는 사상 처음으로 40만명을 밑돌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방에 집중되는데, 폐교의 90% 이상이 비수도권에서 발생한다.
12일 학교알리미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입학생이 0명인 초교는 전국에 145개교가 있다. 경북(31곳)이 가장 많았고 전남(30곳), 강원(21곳) 등으로 이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은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없었고 경기는 5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초교 6175개교 가운데 23.1%인 1424개교는 전교생이 60명 이하였다. 전남(212곳), 경북(207곳), 전북(206곳) 등 순으로 소규모 학교가 몰려 있었다. 특히 지금까지 폐교된 3922개교 가운데 수도권 소재 학교는 242개교(6.2%)인 반면 비수도권은 3680개교(93.8%)에 달했다.
2019년대비 2023년도의 전국 초등학교 증감의 수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특히 신도시가 많이 생겼던 인천,경기도,충청도 등은 오히려 전국의 초등학교 수는 증가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생은 크게 줄어들었고, 향후 2-3년 안에 30만명 입학생도 붕괴되어 20만명대가 될 예정이다. 10년만에 60만명대에서 20만명대로 줄어드는 상황이 현실화가 될 전망이다.
무도체육관들의 이런 현실에서 절망을 하지만, 철저한 준비를 해야하지만 딱히 대책이 될 부분이 없다는 것이 가장 절망적이다. 근본적으로 유치부 및 초등학교 수련생들이 많은 무도 업계에선 수련생들의 다양화와 수련프로그램의 체계화, 다양화가 시급한 방안중 하나일 것이다.
급격한 인구절벽의 현실앞에서 절망보단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무도 업계 현장 지도자들의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보다 철저하게 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