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충북 청주시 S컨벤션센터에서 충북태권도협회장 송석중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수민 충북도정무부지사, 윤현우 충북체육회장 등 많은 기관장과 태권도 지도자, 시도 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송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송 회장의 취임은 충북 태권도인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랜 기간 정체된 선·후배 및 스승·제자 관계에서 벗어나, 태권도의 발전과 선수 육성을 위한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지도자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임식과 함께 전임 협회 관계자와 분과위원들 간의 갈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집행부에 협조하지마라 강요 의혹, 시군 임원 또한 “전임 관계자가 우리처럼 힘들게 도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반말과 욕설을 해왔다”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체육계에서 반드시 변화해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현재 스포츠윤리센터는 영구징계 등 강력한 처벌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 있다.
▲송석중 충북태권도협회장
송석중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많은 혼란 속에 자영업자들이 지쳐가고 있다”며, “태권도계에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에서 지지했든 안 했든 상관없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송 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성정환 전 회장의 이임식도 진행되었으며, 감사패가 수여됐다. 충북태권도협회는 송 회장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