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비즈니스타임즈 안병철 기자 |
매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나 가족 간에 과자를 주고받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 특별한 날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 날을 더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빼빼로 데이는 사실 1980년대 롯데제과가 제품 홍보를 목적으로 만들었고, 상업적인 이유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 사이에서 빼빼로 과자를 나누며 서로 건강하게 자라자는 의미로 시작되었지만, 곧 소셜 미디어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빼빼로 데이는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념일이 되었고, 현재는 롯데제과의 마케팅과 연결된 상업적인 기념일로 자리잡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을 상업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단순히 과자를 나누는 것을 넘어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여러 의미를 되새기며 보낼 수 있는 날로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빼빼로 데이는 또한 '농부의 날'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날은 11월 11일에 1자가 네 번 반복된다는 점에서 싹이 돋아나는 모양과 같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농촌과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의미를 통해 빼빼로 데이가 단순한 과자 나눔에서 더 나아가 농부들의 땀과 노력을 기리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교육적인 날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태권도장에서의 의미 있는 빼빼로 데이
태권도에서는 이러한 빼빼로 데이를 단순히 과자를 나누는 날로 보내기보다는, 의미 있는 교육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감사의 편지를 나누고, 친구와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농부의 날의 의미를 알려주고 농부들이 수확하기까지의 어려움과 노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아이들은 감사와 배려를 배우게 됩니다. 특히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인내와 끈기는 농부들의 삶과도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동시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상업적인 기념일로 변해버린 빼빼로 데이를 의미 있게 만드는 활동을 통해, 태권도장에서는 아이들이 물질적인 나눔을 넘어 진정한 마음 나누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